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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제가 현실로 이루어진 미래 이야기
영화 '아일랜드'는 2005년에 개봉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이다. 영화 속의 남자 주인공인 '링컨 6 에코'는 매일 아침에 악몽에서 깨어난다. 링컨은 자신과 똑같은 흰색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과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규칙적인 건강관리를 받으며 생활한다. 흰색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은 "유토피아"라는 공간에서 매일 통제를 받으며 생활한다. 유토피아는 오염된 지구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며 유토피아 밖으로 나가면 오염이 되어 위험하다는 이유로 통제를 받는다. 유토피아에서 통제된 생활을 하며 이들은 모두 지구에서 오염되지 않은 환상의 섬 '아일랜드'에 추첨되어 여행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추첨이 되어 '아일랜드'에 가게 되는 사람들은 매우 기뻐한다. 유토피아의 사람들은 아일랜드에 가게 되는 기준도 모른 체 따분한 생활을 이어간다.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가던 때에 에코는 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정해진 식사들을 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다. 링컨과의 상담을 통해 에코의 말을 들은 의사는 에코의 눈 속으로 감시하는 기계들을 넣는다. 에코가 고통으로 몸부림치자 의사는 에코에게 소변을 보면 기계들이 빠져나올 거라고 말해준다. 에코는 유토피아 건물의 작업실 안쪽에서 날개 달린 곤충 한 마리를 발견한다. 에코는 유토피아에서 친한 여자 동료인 '델타'에게 곤충을 보았다고 얘기를 한다. 에코와 델타와 접촉해서 대화를 하자 유토피아 건물의 관리자가 다가와 붙어있지 말고 떨어져 있어라고 경고한다. 에코는 유토피아에서 매일 하루 종일 감시를 받고 정해진 식사와 제한된 일상들을 보내야 하는 것에 의심을 한다. 모두가 잠이 든 늦은 밤, 에코는 날개 달린 곤충을 발견한 작업실로 몰래 들어간다. 작업실의 계단 위 통로의 문을 열자 출입 금지된 구역이 나온다. 에코는 몰래 잠입한 구역에서 아일랜드에 추첨된 당첨자들을 보게 된다. 아일랜드에 가기로 예정되어있던 흑인 남자는 마취를 한 상태에서 수술대에 누워있다. 날카로운 전기톱이 그의 몸에 닿는 순간 그는 마취에서 깨어나 죽고 싶지 않다며 도망을 치다 잡힌다. 그리고 일을 하다가 진통을 느낀 임산부도 있었다. 그녀는 아기가 태어나면 아일랜드로 가게 될 거라며 기뻐했고 모두의 축하를 받았었다. 하지만 아기를 출산하고 수액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에코는 유토피아에서 아일랜드로 가기로 한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유토피아의 사람들은 다른 누군가의 복제된 인간이었다. 복제된 인간들은 규칙적인 생활들을 통해 건강관리를 받고 있었으며 원래 주인의 몸이 아플 경우 장기이식을 당하는 '상품'같은 존재였다. 에코는 자신이 본 충격적인 장면들을 델타에게 얘기한다. 델타가 아일랜드에 추첨되었기 때문이다. 에코는 아침 일찍 델타의 방에서 문들 두드린다. 델타가 문을 열고 나오자 에코는 델타의 손을 잡고 빨리 도망가자고 말한다. 영문을 모른 체 에코의 손에 이끌리게 된 델타는 의아해한다. 에코는 델타를 유토피아의 작업실로 데려간다. 그리고 작업실 계단 위의 금지된 구역에서 보았던 유토피아의 충격적인 모습들도 보여준다. 에코와 델타는 사람들 몰래 유토피아의 밖으로 탈출한다. 유토피아 밖의 풍경은 드넓은 들판들이 펼쳐져있었다. 에코와 델타는 유토피아에서 자신들을 도와준 '맥코드'를 찾아간다. 맥코드는 유토피아를 탈출해서 자신을 찾아온 에코와 델타를 보고 놀라움을 숨기지 못한다. 맥코드는 에코와 델타에게 유토피아의 진실을 얘기해준다. 에코와 델타는 자신들이 다른 누군가의 복제된 인간이라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맥코드는 탈출한 에코와 델타를 도와주기로 한다. 하지만 맥코드는 유토피아의 특수 요원에게 총을 맞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자신들을 쫓아오는 유토피아의 직원들을 피해 에코와 델타는 로스앤젤레스로 도망을 간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에코와 델타는 자신들의 복제 모델인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는 영화
먼 미래에 기술이 우수하게 발달하여 복제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복제인간을 만드는 기술이 발달되면 우리는 모두 건강한 몸으로 살아갈 수 있고 임신을 하지 못하는 여성에게는 건강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복제된 인간도 고통을 느끼는 '인간'이다. 인간을 복제하여 상품화시키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주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