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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엄마 김해숙의 딸과의 이별 여행

영화 '친정엄마'는 2010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출연하는 배우로는 대한민국의 '국민엄마'라는 타이틀을 가진 배우 '김해숙'이 엄마 역할로 나오고 '박진희'가 딸인 '지숙'의 역할로 출연한다. 지숙은 시골의 작은 집에서 엄마와 아빠 그리고 남동생과 생활한다. 엄마는 모두가 아들을 선호하는 시대에 딸인 '지숙'을 애지중지하며 키운다. 맛있는 과일이나 반찬도 지숙에게 먼저 먹이며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다. 다리가 불편한 지숙의 아버지는 마을의 버스 운전기사로 돈을 벌었고 술 마시고 집에만 들어오면 엄마에게 손찌검을 하며 화풀이를 했다. 평소에는 다정한 아버지인데 술만 마시면 난폭해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지숙은 친구에게 하소연을 한다. 그런 아버지의 폭력적인 모습에 슬픔에 잠김 지숙은 절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지숙이 중학생이 되어 학교에서 부모님 참관수업을 하게 되었다. 지숙의 어머니는 지숙이의 학교에 헐레벌떡 뛰어온다. 교실에서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뛰어오는 지숙의 어머니를 보고 교실의 아이들은 촌스럽다며 말한다. 지숙은 운동장으로 내려가 학교에 찾아온 어머니에게 화를 낸다. 어머니의 촌스러운 머리와 옷들이 부끄럽다며 화를 낸다. 딸 지숙이 자신의 모습을 창피하다고 말하자 지숙의 어머니는 큰 상처를 받는다. 지숙의 어머니는 애써 웃음을 지어 보이며 지숙에게 얼른 교실에 들어가라고 말한다. 지숙이 뒤돌아 교실로 들어가자 어머니는 슬픔에 잠긴 얼굴로 집까지 터덜터덜 걸어간다. 지숙 어머니의 머리가 촌스러운 이유는 돈을 아끼기 위해 미용실에 가지 않고 집에서 직접 머리를 다듬었기 때문이다. 지숙의 어머니는 딸 지숙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어서 돈을 아낀다. 지숙은 어른이 되어 친정엄마의 사랑이 진심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지숙이 결혼을 앞두고 가족들이 모여 상견례에 참석한다. 상견례에서 지숙의 장모는 가난한 지숙의 집안을 꺼려하고 무시한다. 지숙의 어머니는 상견례 자리에서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하지만 지숙의 결혼을 위해 장모의 집으로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한다. 지숙은 무사히 결혼을 하게 되고 서울로 올라가 생활을 하게 된다. 지숙의 엄마는 서울로 올라가는 딸을 위해 짐을 바리바리 싸서 지숙에게 챙겨준다. 지숙의 가족들이 기차역까지 지숙을 배웅해준다.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지숙은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다. 기차 안에서 엄마가 싸준 무거운 짐을 조금 풀어본다. 딸 지숙을 위해 엄마가 무겁게 싼 짐 가방 안에는 고무줄로 묶은 라면 봉지가 들어있다. 라면봉지 안에는 동전들이 들어있다. 딸 지숙을 위해 엄마가 아끼고 모은 동전들이다. 지숙은 엄마가 싸준 짐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서울로 간다. 지숙은 서울에서 방송작가로 일을 하게 된다. 서울에서 일하며 지내는 동안 엄마에게 매일 전화가 오자 지숙은 귀찮은 내색을 한다. 엄마를 귀찮아하던 지숙이 어느 날 엄마를 보러 시골로 내려온다. 엄마와 둘이서 단풍구경도 하러 가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둘만의 시간을 즐긴다. 하지만 엄마는 지숙의 갑작스러운 태도에 이상함을 눈치챈다. 지숙이 씻으러 화장실로 들어간 사이 지숙의 엄마는 지숙의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본다. 지숙의 남편은 울며 떨리는 목소리로 지숙이 암에 걸렸다고 고백을 한다. 자신의 딸 지숙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은 엄마는 말을 잇지 못하고 슬픔에 빠진다. 친정엄마는 지숙을 끌어안으며 괜찮을 거라며 위로하며 눈물을 흘린다. 지숙이 서울로 돌아가는 날 엄마가 덤덤한 표정으로 기차역까지 배웅을 해준다. 지숙이 기차에 오르고 지숙과 엄마는 기차의 창문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지숙이 탄 기차가 출발을 하고 친정엄마는 기차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뛰어간다. 

보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영화

영화 '친정엄마'를 영화관에서 보았을 때 친구들과 눈물을 흘리며 울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도 영화에 대한 영상들을 찾아보니 눈시울이 붉어진다. '친정엄마'를 촬영하면서 배우들과 제작진들도 감정에 이입되어 눈물을 참지 못해 촬영이 힘들었다고 한다. '국민엄마'인 김해숙 배우님의 연기가 영화를 슬픔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 준다. 엄마뿐만 아니라 소중한 가족들을 위해 있을 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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